
2020 예술공간 이일구 청년작가 지원전 _ 김유진
<소리의 전제조건 : 김유진 개인전>
전시 장소 : 예술공간 이일구 (부산 금정구 금정로 143-2 502호)
전시 기간 : 2020.10.16 - 2020.10.29
관람 시간 : 14:00 - 19:00
참여 작가 : 김유진
*** 마스크 착용, 입장시 비치된 손소독제 사용, 출입명부 작성 필수(개인정보 수집/이용 비동의시 출입 불가***
작업노트 中
이 두 손으로 하늘에 닿을 수 있음을 나는 꿈꾸지 못했다. – 사포
음악을 통해 절대적 아름다움에 닿기 위한 과정은 엄격한 지시사항이 가득한 악보를 수행하는 훈련과 자연스러운 감정 표현의 결속, 즉 이성과 감정의 조화와 균형을 이루는 것 일 테다.
악기 연습을 통해 습득된 추상적인 균형감각은 종이 위에 새로운 발견, 뉘앙스의 변화 등을 담은 조형언어가 되어 비로소 눈으로 확인된다. 붓 끝으로 감정이 전해지는 회화적인 붓 터치가 아닌 중립적이고 명상적인 성격의 기하학 도형들을 고유의 언어로 채택했지만 긴장과 이완이라는 음악적인 요소의 조화를 내포한 이유인즉 서정적인 뉘앙스를 풍기기도 한다.
신체적 경험으로 습득된 비언어적인 균형감각이 드로잉으로 옮겨지는 과정에서 인지하지 못했던 내면의 불균형을 마주하고 스스로에 대한 확신을 얻게 된다. 자연스럽게 나의 드로잉은 오뚝이처럼 끝없이 균형을 찾는 시도와 과정을 담게 되고 이처럼 음악적 방법으로 성취된 이성과 감정의 조화가 끝없이 생각과 느낌의 균형을 요하는 일상에 적용되어 삶의 여러 갈등을 음악적 균형감각으로 풀어나갔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