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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 점>

 

2019.09.01-2019.09.16

11:00 - 18:00 

​이완두

작가의 < heal # > 시리즈는 고된 삶에서 받은 상처의 치료와 치유에 목적을 두고 있다. 그 대상이 작가 본인 일 수도 있고 관람자 당신일 수도 있다. 치유의 첫 번째 여정으로 작가는 우선적으로 아픈 곳을 찾아내는 일을 택했고 그 첫 번째 전시가 ‘통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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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 오늘보다 나을 거란 희망보다

오늘보다 내일이 더 아플 거란 절망이

습관처럼 치고 올 때면

구석구석 통점이 역류해 올라왔다.

잘 살고 싶었고 잘 살아내고 싶었는데

잘 살지 못해 아프고 잘못 살아온 것 같아 아프다.

잘 살기 위해 저지른 잘못 들은

고해성사할 염치조차 없다.

고된 삶, 오늘도 버둥대며 쫓아가는 내게

괜찮아, 충분했어,라고 누군가가 다독인다면

이 자책들을 조금은 거둘 수 있을까.

실존의 근거로 솟는 통점들에

치열한 삶을 살았노라 자위 말아.

틀어막은 입에서 신경이 자지러지는 비명이 새어도

꾹꾹 눌러 아픈 곳 하나하나 잘 짚어보아.

치료는 통점을 찾아내는 일에서 시작하는 것.

이제 나를 그만 훼손하고 고통을 벗어나 보기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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