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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의 기록>

 

2019.10.21-2019.10.30

13:00 - 18:00

​두루

이건 기록의 진열이다.

기억의 형태이다.

타지에서 피부가 닳도록 느낀 나의 역할 ‘이방인’

2015, 2017, 2019년 인도네시아 한 마을에 이방인이 머물렀던 기록.

다시 그것을 느끼러 다시 그 곳을 찾았지만, 그것은 느낄 수 없었다.

타지에서 피부가 닳도록 느낀 나의 역할 ‘이방인’. 이방인이기에 보였던 그들의 아름다움과, 나로부터 시작한 느낌을 기록했다.

거꾸로 짚고 넘어가 보겠다.

2019년 7월 14일 기내 수하물로만 꾸린 내 한 달 짐에서 잃은 건 철제 책상 이젤뿐으로 귀국했다.

2019년 6월 15일 입국을 하며 살아서만 돌아오자! 라고 생각했고.

2019년 초 여행을 결심하며 인도네시아에 내가 찾는 무언가가 있다고 믿었다.

2017년 11월 약 5개월간의 인도네시아 여행을 끝내고 인천공항의 출입구 근처에서 에어컨이 세다고 생각했다.

2017년 5월 26일 어머니의 “살아서만 돌아와라”는 배웅을 받고 생에 처음으로 혼자 비행기를 탔다.

2015년 8월 “2년 후에 다시 올게” 라는 약속을 남기며 인도네시아를 떠났고

2015년 7월 재학 중이던 대안학교의 해외탐방 프로그램으로 동기 여섯과 교사 둘, 함께 인도네시아로 떠났다.

다시 그것을 느끼러 다시 그 곳을 찾았지만, 그것은 느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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